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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넘어서, 습관과 행동 변화를 만드는 제품을 만듭니다 비즈니스와 제품을 잇는 가교, PASTA PO Steve

PO / St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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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헬스케어 VC기획실에서 PO(Product Owner)를 맡고 있는 스티브입니다. VC기획실은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PASTA)’ 서비스를 기획하는 조직이고, 저는 현재 스쿼드 조직의 PO로 겸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PO를 "비즈니스 목표를 제품으로 연결하는 책임자"라고 정의합니다. 사용자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가능한 솔루션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방향을 잡는 역할이죠. 경영진과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하며, 발견된 기회를 제품 전략으로 구체화해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내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직을 OKR 기반의 목적 조직으로 전환하며 운영 전반의 변화도 함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회사 중에서, 카카오헬스케어 합류를 결정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헬스케어 업계에 있은 지 어느덧 15년이 되었네요. 오랜 기간 시장을 지켜봤지만, 아직 헬스케어 분야에 압도적인 1등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축으로 좁혀보면 더욱 그렇고요. 그렇다면 “누가 1등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했을 때, 저는 카카오헬스케어가 그 가능성이 큰 팀이라고 느꼈습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닥터황을 포함해 이 도메인에서 진심으로 1등을 만들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거든요. 브랜드 파워나 인프라도 물론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지만, 저는 그보다 “좋은 사람들”이 많은 회사라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또 개인적인 커리어 관점에서도 욕심이 있었어요. 0→1로 만드는 경험은 많았지만, 1을 100으로 성장시키는 경험은 상대적으로 적었거든요. 지금의 카카오헬스케어는 궤도에 오른 상태에서 성장하기 아주 좋은 트랙 위에 있다고 판단했고, "지금 이 타이밍"에 합류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현재 PO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션은 무엇인가요?

저는 파스타가 사용자의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앱이 되었으면 합니다. 매일 나의 데이터를 기록하며 '나 지금 잘하고 있구나' 혹은 '이 부분은 좀 챙겨야겠네'라고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돕는, 마치 친구 같은 존재처럼요.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파스타가 유용한 기능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그 기능들이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루틴으로 자리 잡도록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제 미션입니다. 파스타를 쓰는 일이 매일 해야 하는 숙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가 되게 만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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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카카오헬스케어에서 꼭 만들어보고 싶은 서비스의 방향이 있다면요?

파스타가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며 성장하는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의 하루를 다시 설계하는 구조를 만드는 서비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일의 본질은 ‘기능 개발’이 아니라, 사용자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었는지 이해하고 그 문제에 어떻게 다가갈지 방향을 세우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는 기능을 늘리는 데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보고 그 흐름 속에서 어떤 행동이 반복되며 무엇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더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 파스타가 지향해야 할 곳은 ‘기능의 집합’이 아니라 사용자가 스스로의 삶을 정렬하도록 돕는 구조, 즉 일상 루틴과 건강, 행동 전반을 재설계하는 라이프 코칭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우리 팀은 단순히 다양한 기능을 만드는 팀이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이 변화할 수 있도록 문제 정의–실험–학습의 구조를 설계하는 팀입니다. 파스타의 다음 단계 역시 이 구조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을 넘어 습관을, 습관을 넘어 행동 변화를 만드는 라이프 코칭 서비스를 꿈꿉니다.”

최근 조직 구조에 변화가 있었는데요. 실제 일하면서 체감하시는 팀의 분위기와, PO로서 바라본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어떠신가요?

새로운 일하는 방식인 ‘사이클’과 목적 조직을 도입한 이후, 우리의 업무 환경은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과거에는 기획·디자인·개발이 기능별로 나뉘어 있고, 커뮤니케이션도 팀장 간 전달 위주로 이루어지는 구조였습니다. 그 결과 문제를 발견해도 실질적인 논의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고객 경험을 끊김 없이 바라보기도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목적 조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가장 처음 한 일은 복잡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의사결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가까워지도록 자리부터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의자만 돌리면 바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문제를 발견했을 때 바로 같은 자리에서 기획·디자인·개발이 함께 판단하고 실행하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정착되었습니다. ‘사이클’ 방식의 핵심도 같습니다. 누군가가 완성된 답을 내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지금 이런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팀이 함께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구조입니다. 문제 정의, 제약 설정, 범위 합의를 마친 뒤에는 팀이 스스로 실행과 판단을 이어가며 빠른 루프를 돌릴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오늘 발견한 문제를 스쿼드 내에서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빠르게 해결해내는 팀” 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문장은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라, 문제 중심으로 정렬된 팀이 자율성을 갖고 움직일 때 가능한 일입니다. 목적 조직 전환과 사이클 도입은 그 구조를 현실에서 가능하게 만든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동료와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거대한 시스템의 부품으로 남기보다는, 하나의 주체로서 임팩트를 내고 싶은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물론 카카오헬스케어에는 기본적인 시스템과 프로세스는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가만히 기대어 있기보다는 역할의 경계를 넘나들며 문제를 같이 함께 해결하려는 태도가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PO,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 “이건 내 R&R이 아니니까” 하고 선을 긋기 보다는 “내가 보기에도 이건 문제인데, 이렇게 해결해 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하고 움직이는 동료가 저희 조직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모두 그렇게 일하고 있고, 회사 규모가 앞으로 4배, 5배 커진다 해도, 저는 이 ‘스타트업적인 문제 해결 마인드셋’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직군을 떠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분이라면 카카오헬스케어와 정말 잘 맞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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